경춘선이 끊긴다지요?
문득 춘천 생각이 나서 여기 춘천에 왔습니다.
내리자마자 막국수집에 들어왔습니다.
잠시후 저처럼 혼자 들어오신 손님 어깨엔 기타가 둘러져있었고요..
곧바로 기타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잔잔한 기타음을 듣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와서요..
오늘..그녀를 만나서 고백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한 끝에도
막상 얼굴을 마주하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해요라고 말하지 못하고
미안해요밖에 할 수 없는 건
아마도 사랑이 뭔지 모르기깨문인 것 같습니다.
아프게하는 건..
사랑이 아니쟎아요
차 탈 시간이 다가옵니다.
경춘선길에 모든 걸 내려놓을 즈음이면
서울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그때쯤 윤도현 사랑TWO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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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춘천이에요..곧 서울 갈께요
스머프
2010.12.17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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