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봄에 결혼을 준비하는 이은용이라고 합니다.
제 여자친구를 소개하면 윤희님만큼 예쁘고 환한 웃음을 가진 착한 친구입니다.

지난 5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신대원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이번 12월 합격을 했구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성탄절과 성탄절 전야가 주말에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서 보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대원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제대로 함께 해주지 못했는데 모든 연인들이 꿈꾸는 성탄절마저 교회 꼬맹이들과 우리는 함께 보낼듯 합니다. ^^

제 여자친구가 결혼 전에 프로포즈 하지 않으면 결혼 하지 않겠다고 겁을 주고 엄포를 놓아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마도 레인보우 어플로 급히 듣게 될지 아니면 교회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듣게 될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어서 짧지만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쏭쏭아(애칭입니다.^^) 사랑한다. 그리고 너라서 정말 고맙고 행복하다. 나랑 결혼해줄래?

지금 하는 말이 왜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23일에 저는 시간맞춰서 라디오 앞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신청곡은 이적의 그대랑 입니다.
메리 크리스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