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유치원을 다닐 때 유치원으로 방문한 산타할아버지께 받은 선물때문입니다.산타할아버지의 등장으로 소란스러웠던 아이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손 무릎을 하고 예쁘게 앉아있는 친구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르겠다는 말씀.... 그 말에 저와 친구들은 조용히 그리고 아주 예쁘게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산타할아버지께서 제일 먼저 부른 이름은 바로 저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면서 속으로 굉장히 뿌듯해 했답니다. 내가 제일 예쁘게 앉아있었구나 하는 마음에서요. 그 때의 그 기분 때문에 제 기억에 오래 남아있는 크리스마스가 된 거 같습니다.
커서 알게 된 일이지만 산타할아버지께서 제 이름을 제일 먼저 부른 건 제 선물을 사들고 늦게 유치원에 도착하신 어머니 때문에 제 선물이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주머니의 가장 위에 있어서였습니다.
딱 20년이 지난 그 일을 제가 아이들에게 재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일하는 유치원에서 제가 산타할아버지가 되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게 되었어요. 선물을 주면서 이 아이들에게도 산타할아버지가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오랫동안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기를 바랬습니다. 저는 아직도 예전의 크리스마스의 기억으로 매년 이맘때 너무 행복하거든요.....
몇 시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모두 기억에 오래 남는 추억 만드시길 바랄께요.
'김현철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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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되었어요!
이경아
2010.12.25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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