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 그리고 설렘 이외의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6년전 성탄 이브날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케잌과 아이들 선물을 차에 숨겨 퇴근했지만 그 날 저녁 남편이 회사 건강검진 결과 신장암임을 연락받았습니다.
어린 자녀들이 잠든 후 눈물과 함께 포장을 하고 늦은밤 혼자 엉엉 우는 남편을 모르는 척 해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희 가족에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고 남편의 치유는 물론 신앙의 회복과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저는 성탄절이 되면 항상 그 일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고 건강하게 내 옆에 있어주는 남편이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부족한 나를 항상 사랑하시는 하나님...너무 사랑합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