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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처음 시
김홍석
2011.01.08
조회 35
2011 처음 시
김홍석
펜 뚜껑을 열었다 닫는다.
FM DJ 윤희님은 김건모의 오래 된 음악을 슬프게 들려준다.
불 꺼진 병원거실 꼬마전구 아래서
다시 뚜껑을 연다.
문자 크기 9가
꺾어지는 나이에도 잘 보이는 걸 보면
나는 무척 약게 살아 온 것 같다.
곰플레이어 화면들 보다 막강한
내 꿈의 모니터는 훨 선명하다
( 이크, 겸손해야지) 이었으면 좋겠다.
-꿈과 음악 사이-
음악은 사랑을 두드린다.
신청곡 에릭크랩튼의 렛 잇 그로우
김동률의 출발입니다 꼭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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