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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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아내
배정섭
2011.01.12
조회 30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두아이의 아빠이자 회사원입니다
5남매의 막내이자 셋째아들인 저는 최근 아내의 예쁜짓이 있어 팔불출 같겟지만 자랑 좀 할려구 사연올려봅니다

저의 아내는 경상도 여자 답지않게 애교라고는 눈 씻고 찾아볼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주부죠
그런데 다른일은 몰라도 시부모님의 일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재빠르게 행동을 한답니다
몇일전 일흔이 넘으신 부모님이 날씨도 차갑고 해서 감기기운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길로 시장에 가서 사골을 사와서 하루 꼬박 끊여서 차로 실어 나르는겁니다
거기다 사골만 드시면 질리신다고 카레도 끊이고 미역국도 준비하는 아내를 보니 아들인 제가 더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의 부모님께서도 막내며느리라고 처음부터 귀여워해주시고 실수도 이쁘게 봐주시고 하셧지만 부모님께 잘하는 아내를 보면 고마운 마음이 앞선답니다
다른 집에서는 고부갈등으로 괴롭다는 얘기도 종종 들리는데 우리집에서는 그런일은 평생 없을듯해서 부모님과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람 사는 세상 모두 내 자식 내 부모 처럼 여긴다면 싸울일도 미워할일도 없겠지요?
가정이 안락하고 편안해지는것은 마음 먹기 나름인듯합니다

신청곡 이오공감 한사람을 위한 마음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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