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조금, 아주 조금 풀렸다고 하나 여전히 춥네요. 흔히 어른들꼐서 말씀하시듯 아홉수 하느라 지난해내내 아팠나 봅니다. 지난 가을내내 감기몸살로 병원 다니며 감기치료 받고 탈진해서 링거 맞으며, 직장다녔지요.
제 나이 올해로 50세, 직장생활 25년동안 너무 힘들었는지 여기저기 몸에서 고통을 호소합니다. 재작년엔 심장에 이상이 와서 검사하니 협심증이라고 하던데요. 평생 약 복용하며 살아야 한다고요. 그래도 수술은 안 하니 다행이라고 여겼답니다. 올 초엔 독감증세로 종합병원에 가니 이런저런 검사를 하더니 아무래도 폐에 이상이 있는 것같다고 정밀검사해야 한다고 합니다. 폐 CT결과가 안 좋아서 다음주 기관지내시경과 폐기능검사 예약하고 기다리고있어요.
이렇게 아프면서도 서울 집에서 인천 직장으로 출퇴근하며 버티고 있지요. 나이 50에도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 감사하며 힘든 출퇴근을 버티고 있는데, 혹시라도 병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될까 걱정되어 밤잠을 설칩니다. 심호흡하며 `괜찮을 거야.ㅠ 다 좋아질 거야.' 스스로 긍정적인 암시를 하곤 하지요.
저 힘든 검사 다끝나고 아무 이상 없다고 진단나오면 자축하고 싶어요. 윤희님, 저 50세 된 기념과 큰병 아니라고 하면 축하해 주세요. 아마도 2월 초엔 결과가 나올 텐데, 기쁜 맘으로 공연 보고 좋은 기와 긍정적인 마음 갖고살고 싶습니다. 꼭 초대해 주실 거죠?
반포 애청자
*오늘은 이적의 `다행이다'와 서영은의 `웃는 거야' 듣고 싶어요. 긍정의 기가 팍팍 살아 날 겁니다.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아이다]에 꼭 초대해 주세요
이인화
2011.01.18
조회 2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