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한 살 차이 때문에....
윤종근
2011.01.17
조회 61
올해 서른 여덟이 됐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만으로 서른

여섯이죠

근데 아직 장가를 목 간 죄로 엄마에게 하루에 다섯번 이상은

"이놈아! 엄마 죽기전에 제발 좀 장가 가라!"

라는 말을 듣죠

나름 전 급하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말이죠

그래도 주위에선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찍 아니 너무 늦게

장가가면 안된다고들 난리네요

그래서 눈 꽉! 감고 결혼 정보회사에 갔습니다

드라마에서 보아왔던 일명"마담뚜?"아줌마들이 노래방 장부같은것을 ]

들고 다닐거라는 저의 상상과는 달리 여느 회사처럼 깔끔했고

거기다 커플매니져분도 아주 아주 젊더군요

결혼 할때까지 100번이고 1000번이고 밀어준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서명을 했죠

입회비 56만원! 뭐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이상형 만나게 해준다는데

그정도면 큰 돈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상한것이 옆에 또다른 회원에게는 입회비를 37만원만 받는게

아니겠어요

의아한마음에 커플매니져에게 물었더니 "아, 저 고객님은 나이가 만

29세로 만35세 미만인분은 37만원이구요 만 35세 이상이신분은

56만원이거든요"

헉, 한 살 차이로 19만원을 더낸다니!

늙은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이래도 되는겁니까? 하며 마구 따지고

싶었지만......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나왔습니다

작년이 참~ 좋았는데 만 서른 다섯 살때가 참~ 좋았는데......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