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새해들어 처음 인사 드려요..
집에서 아기 키우고 살림만 하는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자주 사연도 못남기고, 문자 보내는것도 잘 안되네요...
벌써 9개월되어가는 우리 하경이예요...
지난 여름 백일 지나 빡빡 밀어줬던 머리카락이 참 많이 자랐어요...
머리카락만 자란게 아니라 키도 많이 컸고, 벌써 여기저기 잡고 일어서서 한발한발 걸음마 연습도 한답니다...
아직은 많이 짧지만 그래도 머리에 핀을 하나 꼽아주니 제법 딸같은 느낌이 나네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도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아들같단 말을 더 많이 듣는 우리하경이인데, 이렇게 예쁜 머리핀하고 밖에 나가면 이젠 예쁜 딸이란 소리 들을수 있겠죠^^
요즘은 너무 엄마한테만 붙어있을려고 해서 사실 제가 좀 많이 힘이 드네요...
엄마들 말로 그러잖아요...
엄마한테 꼭 붙어지내는 아가들은 엄마 껌딱지(?)라고...^^
요즘 우리딸이 완전 엄마 껌딱지예요...
주말엔 아빠랑 좀 놀아도 되련만, 꼭 엄마품에서만 놀려고해서 일주일 내내 자유시간(?)이란게 없어요...
가끔은 엄마한테만 붙어있는 딸이 좀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 보면서 위로를 삼고 있답니다...
처음 임신했을때 그 마음 떠올리면서 힘들어도 더 많이 많이 사랑해주고 예쁘게 키울려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게 엄마니까 가능한거 같아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말...
이제는 완전 실감이 난답니다...
힘내라고 언니가 응원좀 해주실래요?
오늘은 우리딸 빨리 잠들고 편안하게 꿈음 들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안치환-내가만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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