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에 20년 넘게 다니던 회사에서 갑자기 퇴사를 하게 되었고
차일피일 미루다 사실을 말하면서 우리가족은 천안으로 이사를 하였고
아이들은 전학을 하였지요 안면이 없는 곳에서 일용직으로 다시 일을
하였지만 가계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고 결국 2000년 12월30일에
서울로 이사를 하여 가리지 않고 주어지는 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쯤은 화도 내고 못살겠다고 엄포도 놓았다면 마음 한구석은 편했
을 것인데 아무말 없이 묵묵히 잘난것 없는 남편을 믿어 주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또한 아이들도 사춘기인데도 불구하고 잘 따라
주어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처럼 무작정 이일 저일을 할수는
없어 국비지원으로 받는 교육을 통하여 인생 이모작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년없이 체력만 뒷받침이 된다면 평생할수 있는 일을 준비중입니다
많은 위험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옆에서 허락하고 이해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이번 여름(7월)부터 교육을 시작하고
인생 이모작을 시작할 것입니다
예전에 둘째가 들려주었던 "야곱의축복"을 들려주세요 믿음은 없지만
믿음 충만한 아이가 들려주었던 이곡이 무의식적으로 흥얼걸릴만큼
좋아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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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생각하며 "아이다"를 신청합니다
오승훈
2011.01.20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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