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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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김지삼
2011.01.19
조회 40
어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등산을 했어요

북한산을 가기 위해 저희 5명은 지하철 역에서 만나서 버스를 갈아타고 갔어요

이른 시간에 나온 저흰 배가 고파서 라면에 김밥을 먹고....

등산에 필요한 장갑과 오이도 사가지구요

휴일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구 날씨도 맑고 모든게 다 좋아었요.날씨가 추운거 말고는요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애기도 하면서 ....

여기까진 참 좋았어요

평평한길에선 제가 걸음이 빨라서 제일 선두로 나갔거든요

북한산...생각보다 경사가 심했어요

평소에 운동 부족탓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전 뒤로 쳐져만 갔어요

친구들은 빨리 가다가 저때문에 쉬면서 가치 가고...

이러길 수차례 반복....

중간정도쯤 왔을때까진 참을만 했는데...

제가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는편이라서요

어찌나 경사가 심하고 바위가 많은지 올라가면 갈수록 밧줄이 있고...

전 중도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친구들이 꼭 정상을 가고 싶다고해서...

올라가다가 손을 잘못 짚어서 정말 떨어질뻔했는데...

제 친구가 뒤에서 절 받쳐주는 바람에 무사했어요

간이 철퍼덕 내려 안더라구요

순간 순간이 제겐 너무 길었고 방심을 할 시간이 없었어요

정상에 올라가보니 기분은 참 좋았는데 온몸이 다 풀리고...

말도 잘 못하고 오이를 먹는데 오이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몰랐어요

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땐 참 무섭고 떨렸어요

죽을고비를 넘긴 등산....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제 애기 꼭 들려주세요

저 열심히 살꺼거든요!!

꿈을 가지고...

인순이의 거위의꿈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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