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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시아버님의 전화
최영연
2011.01.27
조회 30
저녁무렵 '아버님♥'발신으로 전화벨이 울립니다.
_ 아버님,안녕하세요~^^
_ 내가 누군지 알겠나?^^
_ 네. 오빠한테서 번호를 들었어요~^^
_ 날씨가 많이 춥제? 추운데 잘지내나?^^
이런 인사말로 시작해 최근에 있었던 여러가지 이야기들로 대화를 나누며 구정때 찾아뵙기로 약속 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남자친구를 만났고,
어느날 문득 프로포즈에 저흰 결혼으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며
몇번 뵙진 못했지만 항상 조용히 말씀을 건내시며
담에 또 온네이~ 라며 이것저것 챙겨주셨던 아버님의 오늘 전화는
그 구수한 사투리가 같은 지역이지만
저에게 더욱 다정하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남자친구집은 항상 마음의 부잣집 같아요.
웃음이 많아 웃음부자요
나눔이 많아 나눔부자요
우애가 좋아 우애부자요
식구가 많아 사람부자요
그런 마음의 부잣집에 저,, 4월이면 막내며느리 됩니다.하하
아버님의 오늘 그 전화 한통에
그 부자에 오늘밤 기쁨의 부자를 하나 더 추가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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