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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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가장자리
박찬균
2011.01.28
조회 36
퇴근을 하면 언제나 가던 집을 오늘은 늦게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남은 사무실에서 작은 난로를 끼고 앉아 방송을 듣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외로운 외로움 보다.
곁에 사람이 있는데도 외로운 외로움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노래만 부르던 소년을
누가 중년의 아저씨로 만들어 놓은 걸까요.

누명을 쓰고 옥중에 있다가
청춘이 다 가버린 뒤에 무죄가 밝혀져 풀려나는 느낌입니다.

나는 분명 나이고,
또한 나로 살았을 텐데
나는 어디로 갔는지, 남겨진 나는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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