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씨!
오랜만에 글 남기는거 같네요~
그동안 정신없이 명절보내고 그랬던것 같아요~
모두에게 즐거웠던 설명절~~
저희는 그 첫날, 사고가 있었어요~
지하 주차장에서 갑작스럽게 미끄러진
엄마의 다리 인대가 파열됐고, 그날 깁스를 하셨거든요~
그때부터 엄마의 생활은 올스톱이 되었고,
아빠와 저, 여동생, 남동생이 엄마의 다리가 되어야 했답니다.
늘 하던 명절음식인데도, 엄마가 함께하지 않아서 그른가,
맛도 좀 다른것 같고.... 친척집도 엄마도 함께가지 못하셔서
혼자계실 엄마 생각에 얼른 오게되고~
암튼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던 연휴같아요.
그래도 덕분에 다섯식구가 똘똘 뭉칠 수 있었던 연휴였답니다.
움직이지 못하는 엄마를 위해 다섯식구가 윷놀이도 함께하고,
엄마의 손과 발이 되면서 더 애틋해졌다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제일 불편하고 답답할 사람은 엄마일테니깐요~
오늘도 병원가셔서 MRI촬영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검사가 많겠지만,
엄마가 웃음으로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엄마에겐 든든한 남편과 말잘듣는 삼남매가 있으니깐요!
그동안 많이 고생하셨으니깐요,
이번참에 살짝 쉬어가시는거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우리엄마, 김혜숙여사님! 완젼 사랑합니다!
다리 빨리 나을꺼라는거 믿어요~ 엄마, 힘내요!
PS
요즘 빙판길에서 넘어져서 다치신 분들이 많다던데,
아픈 모든분들, 얼른 완쾌되기를 기도할게요~
오늘은 주변의 아픈분들을 위해 한번쯤 돌아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왁스 - 엄마의일기
이승환 - 가족
신혜성 - 그대는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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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다리
오인옥
2011.02.09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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