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H선임은 일 하다 보니 밤 12시가 다 되어 퇴근한다.
차에 시동이 걸리면서 라디오에 마감뉴스가 나온다.
오늘도 높으신분 세금 5000억 비자금, 고위 국회의원 세금 횡령 소식과 오늘의 사건사고 소식이 들린다.
입에서 나도 모르게 "나쁜놈들"과 한숨을 쉰다.
내일 파주 출장이니 서울 강서 집에 자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오산 나들목을 지나 경부 고속도로를 달린다.
엇!! 연료 게이지에 불이 들어 왔다. 기름 넣은지 얼마 안 된것 같은 생각이 스친다.
집까지는 50km이상이라 죽전 휴게소 주유소에 차를 정차하고, 오늘의 기름값
- 휘발류 2100원/L -
"기름값 엄청나고만"하다는 옹알이를 하며 3만원을 주유한다.
주유를 마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변북로 빠져 집으로 향한다.
집 근처 길에는 차와 사람들은 거의 없고, 신호등만 녹색등과 빨간등을 오가고 있다.
하필 신호등 빨간불에 걸리고, 건널목에 한 사람이 있다.
차는 정차되고, 사람은 길을 건너간다.
생각 해보니 여기 신호등 시스템은 한번 걸리면 계속 걸리고, 신호등 4개 남았다.
'재수 없구만' 생각과 고민한다.
1) 신호등 다 지키면서 간다.(차 기름값이 생간난다)
2) 주행 속도(60km)로 그냥 지나간다.(고위 공무원, 국회의원 욕한 자신이 생각난다.)
3) 천천히(30km이하) 지나간다.
위 세가지에서 본인들은 어떤것을 택할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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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허윤희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영기
2011.02.13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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