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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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차 쓴 날^^
이소원
2011.02.17
조회 32

오늘 월차를 썼습니다.

어젯밤 생각같아선 일찍 집을 나선 후
분위기 좋은 카페에 앉아 차도 마시고 책도 읽어야지...
다짐했건만 일어나 보니 벌써 11시네요.

대충 아침부터 챙겨먹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먼지를 닦고, 세탁기를 돌리고,
분리수거를 하고, 설거지를 하고...
해도해도 이놈의 집안일은 끝이 없네요.

짝잃은 양말 찾아야지,
냉장고에 먹다 남아 오래된 음식 버려야지,
변기에 묶은 때 제거해야지....
결국 여차저차해서 이불까지 빨고 나니
벌써 5시가 다 되었네요.

오늘 월차를 맞이하여 카페에 가서 여유를 즐기고,
분위기 있게 놀고 싶었던 생각은 깡그리 무너졌네요.

잠시 방바닥에 털석 앉고 보니
문득 엄마가 생각납니다.
엄마는 하루도 빠짐없이, 게다가 불평없이
나를 뒤치닥거리 해주셨구나... 하는 그런.
그러고보니 세상의 엄마들!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밀린 집안일이 잊고 있던 '가족'을 떠올리게 해주네요.
이럴 땐 고마워 해야하나...? ^^
암튼 월차는 끝났지만 집이 조금 깨끗해져서
기분은 좋네요.

꿈음 가족들도 좋은 밤 되세요~
이승환의 가족 신청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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