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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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인연
오인옥
2011.02.21
조회 61
윤희씨~ 안녕하세요~
제법 추웠던 겨울도 이제 서서히 물러나는것 같은 월요일이네요~

저는 그동안 고생한 저에게 주는 선물로
일본 훗카이도 여행 다녀왔어요~
눈쌓인 도로와 거리를 산책하며 많은 생각도 했고요.
사실 여행을 하면서 심란했던 마음을 위로했답니다.

얼마전 좋은감정으로 만났던 사람이 있었어요~
신기하게도 그분 역시 꿈음을 알고 좋아하던 사람이라
그 마음이 더 커졌는지도 몰라요~
같이 라디오를 들으며 마음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연락이 뚝 끊기더라고요.
언젠가는 꿈음에서 식사초대권을 받았다며 함께 가자고
했던 그런 사람이였는데...

연락이 끊기고 제가 몇번 해보긴 했지만,
여전히 답은 없는 상태랍니다.
그래서 지금 전 이유를 모른채 혼자서
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무슨 일이 있는건지, 제가 뭘 잘못한건지, 나에게 화가 난건지..
이유를 모른다는게 제일 힘들고 속상한 것 같아요~
알다가도 모를게 사람마음이고,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마음은 모른다더니,
지금 제가 딱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흰눈과 함께 걸으며 안좋은 마음들은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쓰리고 아리네요~
따뜻한 봄이 얼른 와서 햇살에 살균, 소독해야 할까봐요~
윤희씨가 위로좀 해주세요^^:
다 잘 될꺼라고~ 괜찮아질꺼라고요~~

이시간 맘이 쓰라린 모든 이들과 함께 위로받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죠?

윤미래-시간이흐르면
015B - 슬픈인면
토이 - 그럴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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