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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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힘내렴!
허소희
2011.02.23
조회 49

어제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할 말을 잃고 멍하니 넋이 나갔습니다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의 어머니께서 갑자기 천국에 가셨다는 소식...

쿵...하고 심장이 내려 앉더군요

저번 달에 그 친구가 어머니께서 몸이 조금 안 좋으시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너무나 놀라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친구의 심정을 생각하니 가슴에 돌이 걸린 듯 하고

친구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네요

지금은 그 어떤 말도 귀에 들리지 않을테니 그저 조금이마나 마음을

추스릴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렇게 이별 연습을 하는 것일까요?

아직은 받아들일 준비를 못했는데...

꿈음가족여러분! 제 친구에게 힘과 용기를 주세요

너무 많이 아파하지는 말라고, 너무 많이 슬퍼하지는 말라고

그러면 천국에 계신 엄마가 우실 거라고, 엄마를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라고, 그리고 너의 곁에 너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다가오는 봄과 함께 친구의 마음도 개나리처럼 활짝 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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