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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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스물두살, 내일은...
최경용
2011.02.23
조회 36
안녕하세요 그동안 군인이라는 이유로 라디오기능이 있는 CD플레이어로
몰래몰래 청취하던 스물두살의 청년입니다~
언제쯤 사연 올려보나 했는데 바로 오늘이군요ㅎㅎ
내일 다리에있는 종양을 제거하기위해
수술이 잡혀있어 휴가를 나왓는데
집에 도착해서 문득 달력을 보니 내일...그것도 저의 수술날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사랑 저에게는 아직도 중학교 1학년으로 기억되는
저의 애인의 기일이더군요??
어릴적 저를 도와주다가 사고로 떠나버린 그 아이...
어린마음에 결혼약속도 하고 꼭 붙어다녓던 아이였는데
저 때문에 떠낫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그리고 그리움이 저를 짓누릅니다..어떻게 소중한 사람의 기일을 까먹었을까요....들키면 미움 받겠죠??
사실...내일 그 친구를 만나러 가고싶었지만... 수술이라는 또 하나의
일 때문에 가지 못하게되어서...이렇게 별밤을 통해서 그 친구에게
저의 편지한장을 남겨봅니다.


항상 죽으면 구름이 되겠다던 바이올린을 잘켜던 아이
지현이에게....

우리가 같이걸었던 길
나와 다니며 찍었던 사진들
너의 목소리가 담긴 MP3파일
나와 함께 찍었던 너의 생일파티....
너의 바이올린 연주소리

이것들 말고도 많은것이 기억나는데...

너와 했던 모든 추억들이 내 마음속에 남았는데

너와의 추억이담긴 물건들이 나에게 있는데...

정작 너만큼은...하늘의 구름이 되어서

떠다니고 있구나??

요즘은 어때?? 여름이라서...비를 흘리며 같이 울어대고있을까?
아니면 햇빛을 가리며 장난을 치고있을까?

이젠 봄바람을 몰고올 나의 친구 지현아, 네가 몰고올 봄바람을
기다릴께.
미안해 그리고 보고싶어...

언젠가 내가 널 만나는날 꼭 결혼하자
-by.Your friend


신청곡은 김범수씨의 if i leave 아니면 먼데이키즈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청취하는 열혈청취자가 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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