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 5월에 태어났습니다.
이틀만에 어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눈도 못뜬채 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구년을 살았는데
한번도 아픈적이 없었는데.
며칠동안 밥도 못먹고 아픕니다.
병원에선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 고양이는 아직 건강한데
아플때가 됐다고 합니다
속상합니다.
이 녀석. (이름은 '우리'입니다)
억지로 약을 주사기로 먹이고
협박합니다.
아프면 또 병원가서 주사맞을거라고.
구년을 함께 살아서인지
제마음을 알아줍니다.
약도 먹으려고 하고 밥도 조금 먹긴 합니다.
하지만 기운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 발밑에서 누워있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데.
이녀석.
어떻하죠.
십년 아니 오년만이라도 함께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휴.
첨부 사진은 두살무렵 우리의 모습입니다.
다시 이렇게 건강하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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