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너무나도 사무실이 답답해서
일부로 외근을 나왔어요...그런데...역시나 찬바람이 휭휭~ 불어오고...
괜히 외근 나왔다 싶더라고요...

안그래도 기분이 다운에 다운 이었는데요
게다가 평소보다 일도 늦게 끝나서 더 힘이 빠졌습니다...

그렇게 쳐진 마음으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그 안에서 커피향기가 나는거에요...

건물 1층에 있는 작은 커피가게가 있는데...연세드신 할머님이
운영하는 가게다 보니...그냥 지나치기 일수 였죠

하지만, 오늘은 그 향기에 이끌려 커피를 주문했답니다
할머님은 의외로 능숙하게 커피를 만드시면서...제취향에 맞게
해주시려고 이것저것 물으시면서..자연스레 몇마디 이야기도 나누고
했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향기에 이끌려 왔다고도 했고요...
그 말에 웃으시는데 참 분위기 있어 보이시더라고요

몇마디 이야기 나누었는데 마음이 좀 편안해 지네요

커피가 완성되고 너무뜨거우면 천장데인다며..작은 얼음도 넣어주셨어요

커피는 정말로 부드럽고 향기가 좋았습니다
내일도 한잔...마셔야겠네요~

신청곡 - 보편적인 노래 (브로클리 너마저)
- 오랜이별뒤에 (신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