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네 집에 놀러갔었어요
그 친구는 결혼을 해서 두살된 딸이 있고
물론 남편도 있지요.
오늘은 남편이 출근하는 날이라고
놀러간거였는데
어찌하다보니까 저녁때까지 있게되서
친구남편이랑 친구랑 그리고 친구딸까지 함께
같이 저녁시간을 보내게되었죠.
친구랑 맛난 저녁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친구딸이 오늘따라 무척 이뻐보이고
자상한 남편도 참 보기좋더라구요.
제가 갖고 있지않은 참 소중한것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는 불만이 많았어요...
남편의 월급이 너무 적다....
그래서 자기는 일을 해야하는게 너무 싫다...
돈 많은 남자 만나지 못한거 너무 후회스럽다 등등....
이상하게도 짜증낼일이 아닌데도...
가끔 남편에게 짜증을 부리며 인상을 찌푸리는 그녀가...
그 친구의 모습이..너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하다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했지요....
친구와 인사를 하고 집을 나와
제가 살고 있는곳으로 오는도중 참 이상한 기분이드는거에요..
물론 부러움과 동경심이 많이 들었는데...
한편으론 혼자인 내가 자유롭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
아직 덜 외로운걸까요..
오늘도 편하고 좋은방송 감사히 잘 들을게요...
그리고..감사함을 잊지않는..제가 되도록..기도하고 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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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만나고 오는길.
김미현
2011.03.05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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