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 언니 안녕하세요.^^
언니의 방송을 통해서 프로포즈를 하려고요.
저희는 만나지 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처음시작할때와 마찬가지로
제가 먼저 프로포즈를 하려고 합니다.
처음 만날때는 제자와 코치님의 관계로 만나
남들에게는 알리지 못하고 남몰래 데이트를 했었어요. 그때마다
언니의 방송을 즐겨듣고 했었는데...
저희 커플은 '럭비'라는 운동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코치와 제자로 만났고, 운동을 하면서 그분의(지금의 남자친구)다른 모습도 보게 되었지요. 제가 한동안 많이 힘들때 저에게 격려와 제가 극복할 수 있게 도와 주더군요. 자신의 일도 아닌데 자신의 일 처럼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던 그분에게 점점 끌리게 되었답니다.
그러다 제가 먼저 고백을 했죠. 좋아한다고..그리고 적극적으로 제가 먼저 연락도 하고, 데이트 신청도 했답니다. 그리고 먼저 사귀자고까지 했고요. 주변의 사람들은 남자친구가 꼬셨다면서... 농담들을 하세요.
그러나 절대 아닙니다. 제가 먼저 좋아하는 감정이 생겼고,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처음엔 주변 사람들 몰래 사귀었어요. 팀원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않좋을 것 같아서... 코치와 제자의 관계라는 것이 커다란 장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흰 매일 밤 몰래 데이트를 했죠.
주로 한강과 공원 등에서 공놀이도 하고. 운동을 워낙 좋아해서 운동도 하고.. 날씨가 좋으면 근처 마트에서 먹을 것들을 잔득 사가지고 한강에서 돗자리를 깔고 먹기도 했었답니다.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그러다 팀원들에게 알리는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고, 그 일로 헤어지뻔도 했지만 서로 이해를 해주고 용서를 해주고, 팀원들에게도 인정받고 주변에도 알리면서 사귀게 되었어요.
주변 분들이 그렇더군요. 남자친구의 어디가 좋냐고?
단 하나밖에 없어요. 그 사람이라서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사랑하면 이유가 없다고 하잖아요.
100가지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사람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이제 결심했습니다.
고백하기로요.
저희는 참 어려운 사랑을 하고 있거든요.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저희의 나이차이로 인해서...
12살이라는 나이..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반대도요. 그러나 이제 결심했습니다.
전 그사람이 없으면 안되고, 그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걸.. 알았거든요.
언니 그사람에게 전해주세요. 앞으로 힘든 일들이 더 많을 꺼라고.
그때마다 함께 이겨내자고요. 둘이 함께면 이겨낼 수 있고, 앞으로 평생
함께 하자고 전해주실래요.
꼬옥 부탁드리겠습니다. 3월 11일 꼭 방송해주세요.
신청곡은 이승기에 결혼줄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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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남자친구에게 고백하려고 합니다.
안단비
2011.03.10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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