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2주년이 소리 없이 다가옵니다
맞벌이 하면서 연년생 아이들 정신 없이 키우다 보니어느새 귀밑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남편은 지천명의 대열에 합류했고
저 또한 불혹의 중반을 넘어서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합니다
올해 아들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군입대를 앞두고 있고
둘째는 대학2학년 졸업반이라 이젠 경제적으로 올해만 더 고생하면 되겠다 싶은데 마음의 여유는 없네요
결혼 10 주년 20주년 국내여행을 거쳐 해외여행을 시켜 주겠다는남편의 약속은 온데 간데 없고 눈치를 보니 결혼 30주년은 되어야
마음 편히 여행다운 여행을 가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뉘엿뉘엿 지는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면서 두손 맞잡고 기대어
연애시절 상기하면서 멋진 추억 만들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올해는 남편 대신 제가먼저 어디론가 떠나 하루쯤 쉬다 오자고 해야겠네요
야근하느라 힘들어 하는 남편의 두 어깨에 힘을 불어 넣어주는
여행하고 활력충전시켜 주렵니다
세월이 가면... 최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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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운 여행을 ....
신정자
2011.03.08
조회 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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