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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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아프지마
조진관
2011.03.08
조회 31
사랑하는 사람이 몸살 감기가 걸려서 누워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내가 아프면 되는 것을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 청국장을 사고
오이지도 사고 두부 한모도 사고 버섯도 사고 검은 봉지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와 옷을 벗기가 무섭게
주방에 서서 요리를 시작했지요.
김치 넣은 청국장에 두부 넣고 청양 고추 넣고 감자 넣고
아주 맛있게 끊여졌답니다.
사온 오이지도 무치고 해서 저녁을 먹으니 더 없는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사랑하는 현미 빨리 감기 낳아서 우리 행복으로의 시간을
꽃을 피면서 보내요.
늘 내가 곁에서 물이되며 흙이 되어 그대의 마음에 전해 줄 테니까요.
사랑해.

** 신청곡: 아주 오랜된 연인들 --------------공일오비

사랑의 서약 -------------------- 한동준

하이힐 ------------------------ 박혜경

하얀 목련 ---------------------- 양희은

연애 --------------------------- 김현철

희나리 ------------------------- 구창모

약속 --------------------------- 김범수


** 오랜만에 이렇게 찾아와보니 너무나 낮설기만 합니다.
하지만 늘 내 마음곁에 두고 있기에 그래도 늘 내 곁에만 있는 것
같기에 행복하고 사랑을 알면서 살아가는 인생의 사람입니다.


** 윤희씨 늘 항상 밝은 모습의 목소리 잘 듣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봄의 향기처럼 오늘도 향기롭게 아름다운 목소리 들려주세요.
오늘도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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