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연신 하품하며 운전해서 인천 직장까지 갔지요. 온종일 일에 치여서 일본 지진 소식도 못 들었었어요. 퇴근 무렵에 직원 중 한 명이 인터넷에 지진 소식 났다고 해서 무심코 들으며 집으로 왔지요. 서둘러 병원에 가서 목감기 치료받고 귀가해서 뉴스를 보니, 너무나 무서운 참변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재앙이 현실로 나타났으니... 일본 전체가 공포에 떨고 있을 테고, 후속 피해에 두려워하겠지요.제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기도해 봅니다.
지난 겨울엔 우리나라에 구제역의 피해가 온 국민을 시름에 빠지게 하더니, 새해가 되면서 좋은 소식을 기대했는데 머나먼 중동 쪽의 민주화열품은 크나큰 희생을 가지고 오네요. 희생이 따르더라도 꼭 자유와 민주화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뉴스를 보곤 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뉴스 화면으로 보여지는 모습들은 너무나 처참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우리나라를 임진왜란 때, 식민지기간 동안에 짓밟고 괴롭혔다 하더라도 그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연이은 지구촌 재앙에 누군가는 지구멸망을 이야기하기도 한다지요. 오랜 역사동안 수많은 국가와 사회가 사라져 갔었지만 지구는 아직까지 건재하니 멸망은 없을 테지요. 모든 국가들이 평화를 위해서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다 함께 애쓰는 그런 행복한 미래가 오길 기도해 봅니다.
오늘 저는 1월에 기관지확장증으로 입원치료 받고 투약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가서 페CT 찍고 왔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걷고 돌아갈 집이 있다는 데 감사한 생각하며 왔답니다. 월요일 조퇴하고 병원에 가서 촬영결과 봐야 해요. 제발 잘 치료되었다는 소식 듣고 싶어요.
요즘 저는 지병인 협심증 약에, 기관지확장증 치료약에, 후두염 약까지 먹고 있어요.'내가 이렇게 배가 부르도록 약을 먹어도 되는 걸까?' 두렵기도 하지만 어느 한 가지라도 빼 놓으면 아프니 약을 먹을 수밖에요.
퇴직할 때까지 건강하게 직장생활하고 퇴직해서 멋진 노년 보내고 싶어요. 정말 쉬지 않고 직장생활 24년에, 결혼 23년, 이 악물고 살아냈답니다. 퇴직 후엔 편하게 여가생활 즐기며 살고 싶은데...
바비킴의 `일년을 하루같이'와 백지영의 `그 여자'가 듣고 싶습니다.
윤희님도 목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요즘 완전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거든요. 저도 답닫하고 듣는 사람도 거북해하고...
반포 애청자
* 저희 남편이 너무 바쁘다 보니 작년에도 여름휴가 못 갔어요. 주말에도 일하기 일쑤고... 남편이 지리산에 가고 싶다고 가끔 말합니다. 저희 50대 중년부부에게 `쌍산재'에서 머물며 쉬다 올 수 있는 행운의 선물도 부탁드려요. 실은 여러 번 신청했었지요. 한번도 당첨되진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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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창한 봄날에...
이인화
2011.03.12
조회 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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