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3월 17일은 사랑하는 울 마님의 생신입니다.
매년 생일이 다가오면,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고민도 많이 하지만,
딱히 "이거다~!"싶은 선물이 안떠올라요.
이미 한 달 전에 생일선물의 명목으로 시계를 선물하긴 했지만,
그래도 생일 당일에 그냥 넘어가면 섭섭하잖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제게도 좋고 마님에게도 좋을 튜너(라디오 수신기)를
하나 장만해 오디오에 연결했습니다.
예전부터 마님이 라디오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고 하기도 했고,
직업의 특성상 저와 휴일이 달라, 쉬는날이라고 해도, 혼자서 집에있는 강아지랑 노는게 유일한 즐거움이니까...
마님의 별로 없는 낙을 하나 더해줬으면 해서 라디오를 업어왔지요.
70년대에 만들어진 앰프와 스피커에 80년대 나온 턴테이블, 90년대에 나온 튜너와 2000년대에 만들어진 CDP가 뭉쳐있으니, 제가 거쳐온 시대가
망라되어 있네요~^^
저와 마님이 즐겨듣는 꿈음을 매일 레인보우를 통해 들어왔는데,
이제 더 좋은 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마님이 집에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짧은 시간뿐이겠지만,
이젠 라디오를 들으면서 몸도 마음도 편안한 휴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마님의 생일을 축하하며, 윤희씨께서 생일 축가로 좋은 곡 한곡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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