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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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것. 어렵네요.
박연경
2011.03.16
조회 36
안녕하세요 언니, 한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에요.
한의학과는 6년과정인데요 전 올해 5학년, 본과3학년이랍니다.
처음 한의대에 입학 할 때는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생소하고
또 모르는 만큼 쉽게 배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과 2년, 본과 4년의 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나가면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충만했었죠.
그런데 4년간 공부를 하고 5년째에 접어든 지금 아직 한의학의 운도 띄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어요.
부모님과 처음 떨어져 살게되어 조금은 쓸쓸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아무 생각도 나지를 않네요.
제가 지은 약을 제가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 주말에는 의료봉사를 하며 지도교수님께 배우기도 하고...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정말 아무나 사람살리는 직업을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많이 공부하고, 그 환자 심신의 편안함을 위해 항상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점점 들어요.
주말 봉사때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진료하면서 모르는게 나올 때 마다 겁이나더라고요. 지금은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시지만 이제 2년이면 졸업인데 그 안에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정말정말 열심히 공부해야겠지요?
마음 약해지지말고, 힘들어도 힘내가며...그렇게요^^
저 응원해주세요!
정말 많은 사람들의 건강문제를 도와줄 수 있는 멋진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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