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9년차.
화이트 데이 따윈 이젠. 기대도 안하지만.
왠지... 저도 모르게 기대를 하고 말았네요.
퇴근한 신랑손엔 아무것도 있지 않았습니다.
왠지.. 기분이 푹 가라앉았네요.
저녁밥도 먹는둥 마는둥.
사탕을 못받아서라기 보다.
사랑의 설렘, 두근거림이 사라져 가는 현실이
비참^^;;해서리.
그런데 신랑이 방금 제 옆에 와서.
"왜. 오늘 무슨일이 있어? 기분이 안좋아보이네"
라고 하네요.
피식 웃음만 나옵니다.
누가 이런 화이트데이를 만들어서...
휴...
해피 화이트 데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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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분이 안좋아?
유현정
2011.03.14
조회 3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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