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윤희님.
이제 완연한 봄이 온거 같습니다.
거리에는 봄꽃이 피어나고, 봄비도 왔으니 날씨도 더욱 포근해지겠죠?
그리 길게 산 인생은 아니지만 삶을 살면서 느끼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얻기가 제일 어려운거 같습니다.

실은 얼마전 아는 분의 소개로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게 저는 빠져들었고
조심스레 저의 마음을 표현했죠. 하지만 그녀는 저에게 마음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무뚝뚝하고 까칠한 저의 모습에 실망할걸지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녀에게 다시 저의 마음을 표현하려고요.
정말 놓치기 싫은, 아니 놓치면 평생 후회할거 같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녀에게 가서 저의 마음을 전달하려 합니다.
그러니 허윤희님. 부디 제게 힘을 주세요.
그리고 아래는 그녀에게 전하는 제 진심입니다.


아윤아.
예전에 네가 좋은 이유를 물었는데 내가 대답을 못했잖아.
비록 늦었지만 지금 말할게.
나는 항상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어.
그런데 그 사람이 너였어. 너를 보면 가슴이 뛰어.
쿵쾅거리며 미친듯이 뛰는게 아니라 차분하지만 지속적으로 아주 힘차게
뛴다.
내게 믿음이 안간다고 했지? 그 믿음.. 이제부터 보여줄게.
표현이 서툰 내게 아마도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하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약속할게.

신청곡 : 성시경 - 내게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