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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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고스타
2011.03.25
조회 24

게임(퍼즐)과 와이프와 회사후배와 비틀즈가 등장하는 어젯밤 개꿈 이야깁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시작은 퍼즐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와이프가 악당에게 인질로 잡혀 있었고요.
내가 퍼즐을 잘 풀면 아내가 살고 못하면 죽는 상황.
전 퍼즐풀기에 실패했고, 결국 와이프가 죽었습니다.

다음 장면엔 회사 후배가 등장해서 저한테 질문을 하네요
"선배, 비틀즈는 어느 앨범이 좋나요?"
비틀즈를 좋아하는 저는 비틀즈의 거의 모든 앨범이 괜찮다며, 열심히 설명하죠.
그러다 아내의 부재를 생각해내곤, 이내 슬픔에 잠깁니다.
"아내가 죽고 없는데 비틀즈가 다 무슨 소용이람"
서럽고 시리고 뭉클한 뭔가가 갈비뼈 사이로 스르륵 지나가는 기분.
순간 비틀즈의 노래가 BGM 처럼 깔렸던 것도 같고, 아니었던 것도 같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을 때도 이렇게 가슴이 시릴까.
뼈에 사무친다는 게 이런 느낌인가... 하고 있는데 잠에서 깼습니다.
옆엘 보니, 아내가 코를 골랑 말랑 하며 쌔근쌔근 자고 있네요.

크게 안도하고, 다시 자려는데 여운이 남았는지 쉽게 잠이 안오더군요.
그러다 생각났던 노래가 Beatles의 For No One입니다.
음반 꺼내서 들을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잤지요.

개꿈 때문에 생각난 노래 For No One,
오늘 꿈음 청취자들과 함께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안되면 something이라도.. 안되면 안틀어주셔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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