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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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김남원
2011.03.30
조회 36
<제 친구도 꿈음 애청자이니, 방송에 제 사연이 소개되면
마구마구, 엄청나게 기뻐할 것 같아요.^^)

거의 10여년 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옛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떻게 제 이메일 주소를 알았는지, 보고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왔네요...
그 친구는 문과, 저는 이과를 택하게 되면서 학교 내에서도 자주
마주칠 기회가 없었는데, 그렇게 졸업을 하고 10여년을 지내다가
이렇게도 오래간만에 연락이 온 겁니다.
"문득 보고싶어졌어..."
문득... 제가 그렇게 누군가에게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 한아름 저와의 추억을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
어찌나 마음 따뜻해지던지요.
긴 시간 만큼이나 그 친구도, 저도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제대로 농축되어 있을 터이지만, 친구의 글을 읽는 내내
고마운 마음에 저는 마음에서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친구에게 답을 하려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나도 무척이나
그리웠다고 제대로 표현을 하려니 이 말 저 말 머릿 속에서
맴돌기만 할 뿐, 어찌나 정리가 잘 안 되던지요..^^
친구를 만나기로 했어요.. 콩닥콩닥 벌써부터 마음이 뜁니다..
그 시절을 얘기하며 깔깔깔 웃을 30대의 우리...
봄 소식만큼이나 반갑게 다가온 친구의 연락에 저도, 이제 곧
화사하게 피어오를 온갖 꽃들도 웃어줄 것만 같은 날이네요...

신청곡은 부활의 "생각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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