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절 남편은 제게 그 흔한 이벤트 한 번을 해주지 않았어요.
여자들은 누구나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꿈꾸기 마련인데..
전 프로포즈 또한 제대로 받지 못하고 결혼식날을 맞이하게 되었죠.
하지만 남편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조금은 섭섭했고, 아쉬웠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결혼식날, 하객들 앞에서 제게 축가를 불러주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는 너무 고맙고 행복해서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게 불러주었던 노래가 윤도현의 "사랑 TWO" 였어요.
친구처럼 지내며 오랜 연애끝에 결혼한 우리 두 사람.
가끔 라디오에서 이 노랠 듣게 되면 묘한 기분에 빠지게 됩니다.
제게 잊을 수 없는 노래.. "사랑 TWO"
지금 듣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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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TWO
봄봄
2011.03.30
조회 6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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