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으로 둘러쌓여서
보이지 않는 막막한 미래따위는
내 열정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거 같았던 이십대
꿈많던 대학시절,
편집부라는 교내동아리는 나에게 많은걸 선물해주었다.
남자선배와의 달콤한 로맨스도,
내이름석자 땅땅땅 박힌 책한권도,
그리고 공식적으로 허락받은 외박도!
그렇게 선배들과 MT를 떠나 통나무집 모닥불에 둘러앉아
다같이 불렀던 노래, 예민의 아에이오우~
그 노래로 우린 하나가 되고 어줍잖게 인생을 논하고
사회를 탓하며 그렇게 날을 새고는 했었습니다.
그러면 늘 마지막 노래는 카니발의 그땐그랬지.
우린 정말 그땐 그랬거든요~
그렇게 나에게 수많은 추억과 아픔, 그리고 기쁨까지
선물해주었던 반짝반짝 빛나던 그 시절,
그 시절과 함께 떠오르는 노래 두 곡을 추천합니다.
모닥불의 불이 꺼져갈때면 누가 휘이휘이 바람을 불면서
부르기 시작하는 예민의 아에이오우,
그리곤 불꽃마저 사라져버릴때쯤 부르기 시작하는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
나의 노래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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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song] 그땐 그랬지
오인옥
2011.03.30
조회 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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