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다락방은 헌책들이 쏟아내는 곰팡이 냄새로 잡동사니들의
은신처로 가득차 있었지요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 사춘기 시절에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다락방을 치워 잠도 자고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던 그시절
소리없이 다가온 짝사랑하던 옆집 누나에게 편지 쓰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빨간잡지도 처음으로 접했던곳
밤새워 시험공부한다면서 잠만 실컷 잤던 다락방은
잊지 못할 추억의 공간입니다
창문으로 지나가는 친구들 새총으로 맞추어 골탕먹이던 그시절 그추억이
그리운것은 이젠 저도 나이를 먹는 탓이겠지요
그시절생각하면서 논두렁 밭두렁의 다락방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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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송) 다락방의 추억
서종채
2011.04.02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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