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나무가 좋아지는거 있죠
매니아처럼 척보면 무슨 나무다 라고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래서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런 기분이 들게 하는 존재...
이런 기분 쉽게 들게 하는 건 없잖아요..
눈부신 햇살이 푸른 나뭇잎사이로 비춰질 때
반짝이는 그 햇살이 어찌나 예쁘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고 싶은지...
눈으로 보기 아까워서
사진으로 나마 남기고 싶다가도
눈사진만큼 사진이 나오질 않아서 아쉬워하는....
그래서 파란 싹이 돋고 잎이 무성해져서 푸르러질 때
유난히도 햇살이 밝았던 날 나무 밑에서 하늘을 바라봤던 기억이 나네요...
누군가에게 이런 좋은 기분을 줄 수 있는 존재...
제게는 나무가 그런 것 같아요....
내 마음에도 이런 나무가 있었으면...
가끔 지치고 힘들때 이런 나무를 바라보며
잠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쉬어갈 수 있는
그래서 힘이 생기는....
그런 나무를 오늘은 심고 싶어요...
어쩌면 이미 그 나무가 마음 속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그렇다면 한 그루 더... 심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기분을 나눠주고 싶네요...
이제사 연두빛 싹이 돋고 있는 이 봄날....
빨리 그 푸르른 잎사이로 비춰지는 햇살을 보고 싶네요...
내 눈에도.... 내 마음에도.....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는...
우리 꿈음 가족들도 그랬으면....
전람회 "기억의 습작"부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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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나무를 심다......
최윤정
2011.04.05
조회 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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