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편지지에 봄 인사를 담았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에게
처음 사랑을 시작하는 동생에게
처음 봄을 맞이하는 딸 아이에게
처음이라는 말과 잘 어울린다고 믿는 봄이라는 계절,
이제 막 몽우리를 탁 틔우려는 꽃과
아직 언 몸을 풀지 못한 땅에서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과
코 끝을 간지럽히며 살랑이는 바람끝에 날리는 씨앗들이 있다.
이 편지에는
따사로운 봄 햇살과
가끔 목마른 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봄 비와
봄과 함께 오는 처음의 설레임을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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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봄을 맞이하며
감기도 같이 오고 말았네요.
간호사인데 밤 근무하면서 들을께요.
따듯한 차한잔과 같은 노래 부탁드려요.
신청곡은
브로콜리 너마저-유자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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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편지지에 봄 인사를 담았다
서지운
2011.04.05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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