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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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설대에 갔대요~
이혜영
2011.04.11
조회 36
안녕하세요 윤희씨!~^^*
제게는 사랑하는 아이들은 없지만 사랑하는 조카가 다섯명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 큰오빠의 두아들 동하와 동주의 얘길 하려 합니다.
장조카 우리 동하는 22년전 세상에 태어나 이 고모를 비롯하여
많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돌이 되기 전에도 겨우 앉게된 아기를 앉혀놓고 고모이름은 이혜영~
하고 20번을 넘게 얘기해주면 고모이름은~하면 바로 이에엉~발음이
안되어도 말을 해주어 조카동하라면 껌뻑 넘어가는 고모를 더욱
행복하게 해주었지요^^*
그런 우리 동하가 자라면서 남자조카 네명중에 제일큰 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키가 작아 마음이 아팠답니다.
동생들은 동생임에도 키가 180을 넘어서 190을 향해가는데 우리동하는
170에서 머물렀지요.
오죽하면 우리어른들의 키를 5cm 나눠줄 수 있다면 그렇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 우리동하를 보면
가장 키가 작아서 동생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고 큰새언니가
하는 말을 우리모두는 아프게 들었습니다.
키가 작지만 우리 동하는 생각의 크기도 깊고 넓고 마음의 넓이도
깊고 넓어 작은거인이랍니다.
흔히 요즘 공부잘하는 친구들은 친구들이 모르는걸 물어보면 경쟁심에
또는 자기공부하는거 방해된다고 알려주지 않는데비해 우리동하는
선생님들보다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가르쳐주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도 많고 피아노와 플룻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영화나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엄친아 입니다^^*
마음결도 고운아이라 우리동하와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다보면
마음 가득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동하의 하나밖에 없는 동생 우리 동주는 형인 동주보다 머리하나는
키가 큰 동생이지만 키가 작은 형을 배려해서 절대루 집안에서나
형이 듣는데서 키가크다든지 키얘기를 하지않고 다른사람들이 우리동주
에게 키카 커서 좋겠다하면 형을 생각해서인지 그냥 웃고 맙니다.
한번은 우리 동주가 청바지를 샀는데 딱 맞아서 줄이지 않아도 그냥
입을수 있겠다고 큰새언니랑 얘기하는걸 곁에서 듣던 우리동하가
우리 동주에게 그러더랍니다.
"너는 좋겠다야~바지를 하나도 자르지 않아도 그냥 사서 바로 입어도
되니 말이야~" 늘 바지를 사면 잘라내고 수선을 해야 입었던 우리동하는
그게 부러웠나봅니다.
그래서 착한 우리동주는 그때부터 새바지를 사면 절대루 형아앞에선
입어보지 않는다 합니다.
우리동주 너무 착하죠 윤희씨!
형인 동하가 먼저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을 하고 다음다음해에
동생인 우리동주가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입학을 하여 설대 형제가
되었답니다.^^*
우리 동하는 지금 공군으로 군대에 갔는데 친구들에게 그랬다지요~
내동생 동주가 설대에 왔으니 친구들이여~내가 없어도 가끔씩
내 동생에게 밥도 좀 사주고 챙겨주도록~
우리 큰오빠 큰언니는 밥안먹어도 배부르겠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합니다.
그래도 우리 큰 새언니말은 "배고프면 밥먹어야지~배고프더라구요~"
하여서 우리 모두 가족모임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윤희씨! 제가 너무 조카 자랑을 하였나요^^;
설대 간것도 좋지만 형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기특하고 예뻐서 소개하고 싶었답니다..
정작 우리조카를 낳은 큰오빠 큰언니보다 이 조카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고모인 제가 우리 조카들을 생각하면 밥안먹어도
배부르답니다^^*
윤희씨! 이제 생일이 돌아오는 우리조카들에게 나누어서 선물하고
싶은데..쵸코렛 선물로 주세용^^*
공군에 있는 우리 동하에게도 꿈음 이야기 하면서 보내주고
설대 기숙사에 있는 우리 동주에게도 나눠주고 싶어서요~^^*
늘 꿈음 들으며 행복한 고모 입니다~윤희씨! 고맙습니다^^*
주님안에 강건하시고 늘 우리곁에 오래오래 함께 해주세요!

신청곡은 우리동하가 고모를 위해서 노래방에서 잘 불러주는 노래
이적의 "다행이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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