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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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설레임!
오자영
2011.04.09
조회 69

오늘은 토요일. 예절교육을 받으러 애견스쿨에 가있는 우리
슈만과 클라라를 3주만에 보러 팔당에 다녀왔답니다. 특히
슈만이 저를 보더니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 보고 마음이 울컥
하더라구요. 환경이 바뀌어서 등짝에 털이 왕창 빠졌다는 훈련사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넘 가슴이 아리더군요.내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났다고 생각한 걸까요? 하여간 노을이 멋진 강가에 위치한
강아지운동장이 얼마나 멋지던지 우리 강아지들이 부러울 정도였어요.
거기에서 찍은 사진이예요.정말 근사하죠?

내일은 책수다를 떨면서 브런치를 먹는 날이예요.결이 고운
사람들과 한달에 두번 모이는 독서모임이지요.벌써부터 마음이
들떠요. 이번에는 기형도의 시집으로 토론을 하거든요.

우리모임분들중 최근에 실연을 해서 얼굴이 반쪽이 된 카프카님을
위해 선물도 준비했어요. 사격총모양의 우산이예요. 어꺠에 매면
완전 도시의 사냥꾼처럼 보이지요.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아,오늘은 오는 길에 샐러리랑 생크림과 딸기를 사왔어요.
좋은 음악들으며 맛있게 먹을께요. 오늘 신청곡은
강허달림 <기다림 설레임>입니다. 꼬옥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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