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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벚꽃이 아름다운 봄날이지만.
백나은
2011.04.12
조회 42
오늘 하루는 무척 바빴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아버님을 뵙고 왔거든요..
어느 새 만 2년이 지났네요.
제게 정말 사랑을 많이 주셨던 시아버님을
폐암이라는 병마로 주님께 보내드려야만 했던 그날.
참 얄궂게도, 4월은 너무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그때는 정말 시간이 멈춰 버릴 줄 알았는데
정말 하루하루 살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이젠 제법 많이 웃어집니다.
저 또한 꽃구경을 가야하는 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맘껏 그 분을 그리워 하려합니다.
주님 곁에선, 아픔 없이 편안하시리라 믿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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