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때 하루가 멀다 하고 들어와서 글을 남기곤 했었죠.
그리고 잠시 뜸하다... 다시 왔습니다.
저 이번에 7년 동안 준비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합격발표 직후, 7년 동안 저를 믿어주신 부모님과 얼싸안고
그동안의 한을 눈물로 풀었습니다.
지금은 진정이 된 후라서
7번 실패 후 다시 8번째 시도할 힘이 저에게 어디서 나왔나 생각해봅니다.
그건 다름 아닌 '믿음'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7년 째 공부했는데 안되면 절대 안되는 거다'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선배들... 친구들.. 그 분들은 저에게 다른 길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학원의 한 선생님은 저를 믿어주셨습니다.
그 믿음에 저도 다시 저 자신을 믿게 될 힘을 얻었구요.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충고로 다른 대안을 말씀하시지만...
그렇지만 한번쯤.... 그리고 더 한번... 당사자를 믿어보세요.
제가 좋아하는 싯구 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꽃봉오리를 피지 않고 오래 머금는다해도
그 꽃에게 나무가 되라는 말보단 아름다운 꽃이 될 것을
믿는 다고 해주세요.
그렇다면...
7전 8기.. 아니 더 나아가 100전 101기는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될 겁니다.
-아직도 수험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후배에게 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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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실패와... 8번째 시도.. 그리고 성공.
이효영
2011.04.20
조회 5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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