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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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사과를
한병환
2011.04.19
조회 26
주일날 저녁에 아내가 없어서 제가 아이들 간식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밖에 나가서 먹을 수도 있었지만 좋은 재료로 해주고 싶어서 장을 봐다가 떢볶이를 정성껏 만들어서 내놓았죠.
그런데 아이들
표정이 좀 어두워보이더라구요.
큰애한테 "맛이 별로 없니?"
물었더니 "응, 아무맛도 없어"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순간 욱하는 마음에
"너 맛없으면 먹지마"
중학교 사춘기인 녀석에게 함부러 말을 해버렸죠.
초딩5학년인 둘째에게도 물었더니 제가 화를 낼까봐
아무 말을 않더군요.
먹고나서 볼링장에가서 다시 서먹함을 풀긴했는데
괜히 잘해주려다가 오히려 사이만 벌어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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