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삼촌을 결혼식장에서 뵈었습니다. 이종사촌 결혼식이었는데
삼촌도 참석하셨더군요. 몇년 전 삼촌 가게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습니다 삼촌 중국집은 신촌에 있는데 TV맛집에도 나와서인지
음식이 입에 척척 달라붙더군요. 오랫동안 못 가봐서인지 삼촌은
서운한듯 왜 안오냐고 웃으시며 어서 오라고 다그치십니다.
사실 삼촌 중국집도 몇년전 경제위기와 물가 상승난이 겹치면서
힘들게 운영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가지 못했었네요.
그럴수록 찾아 뵙고 실상얘기도 듣고 위로와 격려도 해 드려야는데
못 해드려 죄송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유전때문에 머리도 많이 벗겨
지시고 수염도 더부룩하게 기르신 삼촌의 뒷모습을 보며 그간
너무 인사도 못 드리고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바로 밑 동생이자 가장 친근한 친척 어른으로 손꼽히시는
삼촌께 조만간 방문해서 술잔도 기울이고 인사드려야겠습니다.
예전에 젊었을때 삼촌이 사우디 아라비아에 파견근무 나가셔서
많이 들으셨다는 노래입니다. 그 당시에는 팝뮤직 위주였으니
정말 인기 많았을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wake me up before you go go입니다. 결혼하시고
80년대 초반에 무척이나 많이 들으셨답니다. 삼촌이 즐기셨다는 그
노래 오늘 따라 무척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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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뵌 삼촌
손민
2011.04.23
조회 2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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