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렇게 사연을 다시 쓰게 됩니다.
(사연을 안쓴다고 방송을 안듣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지요? 사연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의 배려랄까요? ^^)
사연을 쓸때마다 큼직한 사건이 있어 쓰게되니 이것도 인연인가보네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년전 이맘때쯤 100일 사연을 보냈었고
1년전 이맘때쯤 상견례 전의 마음을 말씀드렸었던 청년입니다.
어느새 그 상견례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날이 되었습니다.
13년전의 어느 고등학교의 작은 사랑의 꿈이
지금 한 가족을 만드는 기적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동안 서로 엇갈리는 희괴한 운명,
먼거리와 짧은 시간이라는 장벽도 서로에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극복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충돌이 있을때마다 노래의 힘을 빌려 저희를 위로해준 꿈음과 허윤희씨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사연을 보낼때마다 적시에 소개해주시고 힘을 주신점도 무한한 감사 드립니다.
상견례전에 잘안하던 말다툼 도중 라디오에서 들려온 윤희씨의 목소리가
와이프 될 친구의 눈에 감동을 주었던 때는 잊을수 없는 기억이네요.
아마 이 사연이 원하던 날에 소개되고있다면
인생의 한번뿐인 중대사를 경험하고 아직 떨리는 심장으로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라디오를 듣고있겠네요..
이제 아내가 된 평생의 친구인 그녀에게 꼭 전한고픈 말
윤희씨의 따뜻한 목소리로 꼭 전해주세요
경진아 우리의 사랑도 우리처럼 나이들어 갈테고 모습도 많이 변하겠지만
우리의 사랑에 단지 사랑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믿음과 희망이, 존경과 감사와 배려가 있기에
우리의 사랑의 본질은 변치 않을거에요
나의 사랑하는 아내 경진아 사랑한다!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사랑 편지 만큼이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장모님 장인어른 저희 건강하고 예쁘게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기본을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사랑넘치는 가정 만들겠습니다.
말로만은 부족한 말이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5월의 신부 신랑이 된 많은 분들과
그들을 첫발을 축복하기위해 어려운 자리를 함께해주신 분들
그리고 어떤 위인보다 훌륭하신 어머니들 아버지들과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신청합니다.
이적의 다행이다.
(Jason Mraz Lucky, 김동률 사랑한다는 말, 아이처럼)
※ 꼭 토요일에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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