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제가 최근에 '렛츠 그루브'라는 책을 읽었어요
와닿는 글귀가있어서 살짝 적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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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어른스러움은 다름아닌 '아이다운 어른스러움'.
진정한 어른스러움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애써 근엄하게 보이시려고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끙하고 앉아계시는것 보다
마치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는
어른이 그 누구보다 진정으로 어른스럽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인상을 험악하게 짓고 있더라도
해결되는일 하나 없다는걸 익히 알아버린,
그렇다면 굳이 필요이상의 부정적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시키기보다,
산 사람은 또 살아야되지 않겠냐며 어려움을 탈탈 털어버리고
방긋이 웃어보이는 인생에 대한 초연함을 가진 어른스러움.

즉 삶의 진정성을 모르는 미숙한 낙관이 아닌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성숙한 낙관말예요.

우리 나이들어 인구통계학적으로 어른이 되더라도
아이다움을 삶의 분리수거를 통해 버리지말고
고이고이 간직하여서 삶의 소소한 순간에 발산하며
귀엽게 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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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구통계학적으로는 어른이지만
사회초년생이라그런지 아직 조금은 '아이다움'이라는 면이
내면에 존재하고있기는 한거같애요
하지만 점점 '아이다움'이 사라져가고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하게 되는,
'어른스러움'면만 보이려고하는 제 자신이 보이네요..
제 내면 한켠에는 '아이다움'이 존재하고있는데 말이죠..


<신청곡>
엄정화 - 수줍은 일기
조관우 - 꽃밭에서
박정현 - 편지할게요
곰PD - 불면증 (feat 최강희)
브로컬리 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July Delpy - Waltz for a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