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7살 파주에 사는 남자입니다~!
2007년도에 친구와 둘이 일본여행을 갔었는데
되게 시트콤 같은 상황을 겪어서 사연을 적어봅니다!
저는 그때 공익근무요원이었고 친구는 막 전역을 한 상태였어요.
휴가를 내서 일본을 여행갔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간게 아니라서
고생을 엄청했습니다.ㅜㅜ

일단 둘다 영어,일본어가 안되거든요 ㅋㅋ
무작정 떠나는길부터 뭔가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었습니다.
가이드북을 최신으로 하나 가지고 10년도 더된걸로 하나 이렇게 2개를
가지고 갔는데 인천공항에서 최신형가이드북을 보다가 놔두고 비행기를 타버린거에요 ㅜㅜ
가이드북만 믿고 있었는데 큰일났다 싶었죠.

일본에 도착해 공항밖으로 나가려는데 일본내 거주지 주소를 적어야하더라구요.
어찌어찌하다가 10년도 더된 가이드북에 적혀있는 호텔주소를 적고 겨우
공항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나고야 였는데 나고야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도쿄로 갔어요.
도쿄에서 숙소를 잡고 이제 쇼핑을 해보자! 하고 나왔죠.

그땐 스마트폰도 아니었고 오로지 약도하나만 믿고 그거보고 걷고있었는데 걷다보니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목적지가.. 한 1시간 반정도 걸었는데 친구가 갑자기 데자뷰현상을
느꼈다는거에요!!

왜왜!! 저는 왜 그러냐고 물엇더니 분명히 저 앞에 이상한 머리를 하고 서있는 사람들을 꿈에서
봤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뭔가 어디서 본거같아서 어 !! 나도!! 이러다가 갑자기 친구와
눈이 마주치고 빵! 터져서 미친듯이 웃었습니다.ㅋㅋㅋㅋ

왜냐면 그 사람들은 저희 숙소 앞에 미용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거든요.
한시간반동안 약도보고 걸어갔는데 도착한 곳이 숙소였던거죠........................
둘다 우린 왜 이렇게 길치일까 자책하며 다시 묵묵히 또 걸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신청곡은 리미와감자 - 치킨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