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전철의자에 앉을수 있는 행운이 있어 미소지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앉는 순간 훌쩍이는 소리가 자꾸만 났지만 누군가 콧물 감기가
걸렸나보다 했네요
계속되는 소리에 옆을 보니 한여자가 울고 있더군요
얼굴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닦지는 않고 계속 흐느끼며 슬프게 우는데 비가 와서인지 그 눈물이 아픔으로 내 마음까지 흐느끼게 하더라구요
휴지는 없지 않을거야 손수건이라도 있겠지 그런 생각하다가 그래 나도 예전에 휴지가 없을대도 있었지 손수건을 준비 못할때도 있었지 하는 맘에 없을수도 있어 그런 생각 하면서 가방을 열고 휴지를 꺼내 아무 말없이 손위에 얹어주니 눈물을 닦더군요
그래요 누구나 슬픔은 있죠 아픔도 있죠 그 아픔 흐르는 눈물에 다 흘러버리길 그런 마음마져 들더군요
주체할수 없는 그 아픔과서러움 울수 있을만큼 울고 탁탁 털어버리길 그 여자가 먼저 내리길래 뒷모습 보면서 바랬네요
이밤도 음악들으며 그 여자 눈물이 자꾸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김범수 하루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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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송숙희
2011.05.07
조회 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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