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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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돌아가신 아빠 생각에 하루종일 눈물 만 흘렸어요.....
조인경
2011.05.07
조회 79

윤희님! 안녕하세요??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어제부터 부모에 관한 이야기며,
노래가 나오는데,
저는 인순이님의 (아버지)와 데프콘의 (아버지)만 나옴
주체할수 없이 눈물이 나와요...

늘 주방에서 일하면서, 라디오를 듣는데요.
어젠 간신히 일했답니다.

6년전에 세상 떠나신 울 아빠를 생각하면서 지금도 아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윤희님!
울 아빠는 제가 고명딸이여서 다른 아빠들 보다 유난히
아껴주시고 사랑 많이 주셨어요.

아빠와의 데이트는 지금 도 생각하면,
제가 가장 멋을 잘 낼수 있었던 전성기 였던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 이 되던날,
아빠가 백화점에 데려가 지금 말하는 명품(메이커)
옷,신발,가방으로 호강을 했고,
그떄 당시(을지로에 있는 백병원)옆에 (파인힐)이란
샤브샤브 집에도 데려가서 맛난 음식과 남산도 가고
우린 여인처럼 손잡고 데이트를 많이 했어요.

세명의 남동생들과,엄마에겐 정을 않주셔셔 늘 저만
사랑 독차지해 미얀한 생각도 들었어요.

아빠가 병원에서 너무나 고통 받고 있을때,
저는 홀어머님 모시고 식당을 하는 처지이고,
어머니 눈치도 있고 해서, 일 끝나고 병원에 가서
밤새 아빠 병간호 하고 다시 아침엔 식당,병원을
다니면서 정성껏 보살폈음에도 불구하고,세상 떠나신
아빠!!

울아빤 제게 "넌 넉넉하다,,, 넌 착해,,, 잘 참고 견디면,
분명 잘살꺼다"

돈 워리 비 해피야!!
항상 입에 달고 힘들어 하는 제게 말씀 하셨어요.

윤희님!
전 아빠에게 물려받은 좋은 유전자(긍정적인 마인드,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또 엄마에겐(튼튼한 몸)을
주셔셔 지금껏 식당일을 할수가 있었던것 같아요.

아빠 몫까지 엄마에게 정말 잘하려고 하는데,,,,
지금도 늘 부족한 딸이라서 맘이 아프고, 우는날이
많아졌어요.

설겆이 하다, 울컥,또 울컥,,,
어젠 손님들에게 써빙하는데,,,
정말 돌아서면, 또 울컥,,,

세월이 많이 지났건만,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늘 눈물이 흐르면서도 행복한 딸입니다.

전 늘 아빠가 절 지켜보리라 생각하고 있어요.
힘이 들땐 하늘보며,,,,
"아빠, 정말,정말, 보고싶어요! 꿈속에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꼭좀 만났음 좋겠어요."

자꾸만 눈물 때문에,,,,

윤희님!!
두분다 살아계신 부모를 둔 꿈음 가족분들!!!
자식이 성공 하는것을 못보시고 돌아가시는 부모님들이세요..
우린 부모님 없인 이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날수 없는거잖아요.

꼭 살아계실때, 맘 편히 해드리고,
전화 하루에 한번씩 꼭 해드리자구요.

부모님은 우리가 그저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는건데,,,
힘든거 아닌데,,,
꼭 실천 하시길 바래요.

윤희님!!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아 좀 길어졌지요.
제가 이래요...
맘속에서 자꾸만 이야기 하래요...

그럼,,,
늘 함께 하고픈 인경이가,,,,,

오늘도, 많이 생각나서 전 또 다시 울보가 될꺼같아요.

신청곡은 아빠가 생전에 좋아하셨던곡,
패티김씨 노래인데,,, 윤희님 방송과는 않어울리시죠!!
그럼 제가 받치는 노래는 인순이님의 (아버지)에요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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