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5월 12일이라는 노래에 대해 글을 올려 주셨네요. 저도 매우 동감하는데요. 더구나 제겐 그 날이 365일 중 하루뿐인 날이라 더 의미가 클 수밖에 없죠.
92년에 그 노래를 처음 알게 됐고, 어렸을 때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치여 별로 대접받지 못했던 제 생일날이 그때부터 자랑스러워졌죠.
그리고요. 제겐 2007년도가 되게 의미가 있었던 해였던 것 같아요. 꿈음을 처음 알게 된 연도거든요.
그때, 2007년 5월 12일에 저랑 잘 아는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 생일날이라 참석할지 주저하다가 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2시간 걸리는 거리였지만 그래도 갔습니다. 그날 날씨가 안좋아서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도, 결혼식은 아주 잘 보고 왔습니다.
그 이후부터 5월 12일이 다가오면 그 지인분에게 문자를 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올해도 저와 그 지인분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니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문자를 드렸죠.
그분이 가수 박정현씨랑 생년월일이 똑같으세요. 박정현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라고 할 수 있는데 박정현씨랑 생년월일이 똑같으셔서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죠. 게다가 제 생일날 결혼하셨구요.
지금은 좋은 남편 만나서 잘 살고 계시니까 앞으로도 계속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박정현씨가 요새 되게 화제잖아요. 저는 박정현씨가 꿈음에 한번 나오신 걸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 밤잠 줄여가며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박정현씨가 저랑 동갑이라는 게 정말 감사합니다.
공일오비의 5월 12일은 지난번에 들었으니 이번엔 박정현의 '미아' 신청합니다. 이 노래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많이 알려지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조명되서 정말로 기쁩니다. 이 노래는 마치 최근에 제가 겪었던 일들을 대신 이야기해 주는 것 같아요.
제 생일인 오늘 평소 일하는 일정 외에는 아무 스케줄은 없는데요. 그래도, 어머니가 끓여주신 미역국과 고기 반찬 먹고 힘을 낼려구요.
요새, 라디오 진행자들이 많이 바뀌고 그러는 시기인데 윤희님이 여전히 진행하고 계신 것 자체가 제겐 생일선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늘 윤희님과 꿈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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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제겐 아주 특별한 날...
유석희
2011.05.12
조회 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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