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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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한 친구가 보고 싶네요...
박진영
2011.05.19
조회 48
집에 또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일기를 쓰듯, 그냥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었어.'

하고 사연을 종종 올려놓았었는데,

그 너스래를 받아주는 것도 감사한데, 선물 이라니... 두번이나...

냉장고에 그득 채워놓고 시원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하겠네요.

고맙고 감사하네요.


태국인 친구가 지난 10일 출국했습니다.

다신 통화할 수 없는 (이곳에서 쓰던) 헨드폰 번호를 지울까 하다가

그냥 남겨 놓았습니다. '걸면..다시 받을까?' 싶기도 합니다.

집에 돌아와 그 친구와 찍은 몇장 안되는 사진을 꺼내 봅니다.

생맥주잔을 부딧히며 활짝 웃는 모습도 있고,

남산 타워에 올라.. BANGKOK 이라고 적힌 창문에서 찍은 모습도

있고, 이리로 쭉 가면 방콕이라며 꼭 거기서도 만나자했던 약속도

기억이 나네요. 이젠 계절이 바뀌어서 두터운 겨울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추억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그도 날 생각할까 생각하며 그의 안녕과 재회를 기다립니다.

매일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더 기다렸다가 아주아주 보고 싶을때

편지를 보내 보려고 합니다. 그래야... 제 마음도 더 잘 전해질 것

같아서요...

'널 보고 있으면' 강산에 ... 신청합니다.

평상시 가사가 예뻐서 즐겨 듣던 노랜데, 오늘은 꿈음에서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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